[쿠키뉴스 제약바이오포럼] 백승호 교수 “연구자주도 임상, 국가지원 절실”

[쿠키뉴스 제약바이오포럼] 백승호 교수 “연구자주도 임상, 국가지원 절실”

도출되는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활성화 방안과 정책 연결의 중요성 강조

기사승인 2017-09-28 00:06:00
“신약개발을 수행하는 임상시험센터 그리고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에 대한 지속적인 국가의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백승호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27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발전방안 모색 정채포럼‘에서 정부의 임상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승호 교수는 “한알의 신약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5000~1만개의 후보물질로 시작해 15여년이 지나야 한다”라며 one-stop 임상자문 서비스를 통한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진행여부의 빠른 결정 도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례로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의 5년간 성과에 대해 발표하며 국가 임상시험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제약사와 CRO의 파트너사로서의 포지셔닝과 USFDA(미국식약처)-MFDS(한국식약처) 네트워킹 및 소통주도를 통한 리더로서의 성장이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백 교수는 우선적으로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연구진 유석 및 인프라 확보를 통한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자·연구대상자에 대한 안전성의 보호가 필요하며,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내 최고 기관으로서의 성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백 교수는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회사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연구자주도의 임상시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 대안으로 질 높은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을 통해 기술이전, 상업화의 바탕을 만들고, 이러한 것이 신약개발을 위한 제약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활성화가 의뢰자주도 임상시험의 성공사례 도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해외의 사례도 이야기했는데 미국의 경우 정부가 학계 지원을 위한 CTSA 프로그램을 통해 임상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영국은 NIHR과 연계 기관인 NETSCC에서 연구자들의 임상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 교수는 “연구자 주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와 보고서도 있다. 이것이 정책으로 연결돼 실행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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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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