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날씨] 추석날 흐리고 쌀쌀…6일 전국에 비

[추석연휴 날씨] 추석날 흐리고 쌀쌀…6일 전국에 비

기사승인 2017-10-03 09:16:59
기상청은 4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에서 두꺼운 구름사이로 달을 볼 수 있겠으나 그밖의 지역은 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추석 다음날인 5일 저녁부터는 전남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고, 6일에는 새벽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추석을 앞둔 오늘(3일)과 추석 당일인 4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은 4일에는 중부지방과 전라북도는 상층(5㎞ 이상)의 두꺼운 구름사이로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는 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3일~4일 아침에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는 4일 오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 다음날인 5일과 6일에는 비소식이 있다. 5일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남과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비는 6일 새벽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낮에 서쪽지역부터 점차 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압골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동풍이 유지되는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6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면서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휴 막마지인 7일부터 9일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9일 오후부터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부터 구름이 점차 많아지겠다.


추석 연휴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부터 5일까지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지겠다고 밝혔다.

추석 당일인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지방 10℃ 내외, 남부지방 15℃ 내외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다. 특히 기상청은 강원산간 지방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해줄 것을 당부했다.

비가 예보된 6일에는 낮 기온은 19℃~24℃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날씨가 맑아지는 7일부터 9일까지는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일사로 인해 기온이 점차 상승해 낮 기온이 25℃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비가 내리는 6일을 제외한 연휴기간(3일~9일)에는 대체로 바람이 약한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새벽~아침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는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4일까지 전해상에서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서해남부와 남해상, 동해상은 6일까지 높은 물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7일부터 9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물결이 점차 낮아져 전해상에서 1~2m로 일겠다. 다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상을 중심으로는 2.5m 로 물결이 다소 높게 일겠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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