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항공기구 “北 미사일 도발, 국제민항 안전위협 규탄”

국제민간항공기구 “北 미사일 도발, 국제민항 안전위협 규탄”

기사승인 2017-10-08 09:23:07
국제민간항공기기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규탄 결정을 채택했다.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제212차 정기 이사회에서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 도발 행위를 규탄하는 결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 결정은 ▲북한의 사전 통보없는 미사일 발사로 인해 국제 민간항공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을 강하게 규탄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ICAO 결정문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이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는 ICAO 이사회 의장에게 ‘북한 당국에 이번 결정을 즉시 서면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또한 ICAO 사무총장에게는 이번 결정을 모든 회원국들에게 통지하고 북한의 ICAO 협약 및 부속서의 준수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감독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1947년 설립된 ICAO의 역사상 북한 미사일 관련 결정이 이사회에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이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국제규범 위반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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