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60위 정현, 세계랭킹 13위 아굿 꺾는 대이변 연출

테니스 60위 정현, 세계랭킹 13위 아굿 꺾는 대이변 연출

정현, 세계랭킹 13위 아굿 꺾는 대이변 연출

기사승인 2017-10-09 23:49:13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60위)이 세계랭킹 13위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정현은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즈 2일차 단식 1회전에서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을 2대0으로 꺾었다. 

1세트에서 2대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잡으며 6대4로 마무리한 정현은 2세트에서도 3대3으로 맞선 상황에서 내리 3게임을 따내며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올해 세계랭킹 13위를 2차례 잡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만들었다. 지난 8월 ATP 투어 로저스컵 2회전에서도 당시 13위였던 다이브 고핀(벨기에)를 2대0으로 누른 바 있다.

특히 정현은 지난해 아굿을 만나 0대2(0-6, 1-6) 완패를 당한 아픔이 있던 터라 이번 완승은 더욱 값졌다. 아굿은 올해 ATP 투어 단식에서 2번 우승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는 중에 정현에게 덜미를 잡혔다.

정현의 2회전 상대는 세계랭킹 31위 리샤르 가스케(프랑스)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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