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건강한 출산·육아 공로 대통령 표창=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개최된 제12회 임산부의 날 기념식에서 건강한 출산과 육아에 앞장서온 공로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대목동병원은 2002년부터 모자센터와 출산준비교실 운영으로 모유 수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여 분만 산모의 모유 수유율이 95%로 높은 수준이며, 국내 최초 이른둥이 가족 지원 프로그램인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하는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 그리고 모성 건강 향상에 공로가 커 시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1887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인 보구여관을 모태로 한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3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성과 아기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임산부의 날 대통령 표창을 계기로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행복정신건강센터 복지부장관상 수상=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가 이끄는 수원시 행복정신건강센터가 10월 10일 오후 3시 열린 2017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정신건강의 날은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및 인식개선을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10월 10일)로,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 정신건강과 복지 향상에 공헌한 기관과 개인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수원시 행복정신건강센터가 실시한 ‘마음건강로드맵 App 개발 및 구축’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 시작하는 디지털 정신건강사업 스마트폰 앱으로 누구나 정신건강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생애주기별로 12개 핵심 정신질환에 대해 자가 검진을 받고, 구체적인 서비스로 바로 연결될 뿐 아니라 카카오톡으로 비밀상담도 받을 수 있다.
홍창형 센터장는 “마음건강 로드맵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낮추고,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정해봉 전공의, 대한뇌졸중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중앙대학교병원 신경과 레지던트 4년차 정해봉 전공의가 지난 9월 16일,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된 2017 대한뇌졸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정해봉 전공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The Association between Cerebral Arterial Calcification and Extensive Perivascular Space in Stroke Patients (뇌졸중 환자에서 뇌혈관 석회화와 연장된 혈관주위공간 상관 관계)'란 제목의 연구 포스터를 발표했다.
대뇌 동맥의 석회화는 대뇌의 열공성 뇌경색, 미세점상출혈, 백질 변성 등을 포함해 소혈관질환의 정도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석회화에 의해서 증가된 뇌혈관의 강직도와 관련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연장된 혈관주위공간 (extensive perivascular space)의 증가는 대뇌 소혈관질환의 또 다른 형태로 생각되며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소혈관질환 형태와 뇌혈관 석회화의 관련성을 규명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서 정해봉 전공의는 최근 3년간 중앙대병원 신경과에 입원한 뇌경색 및 뇌혈관질환 환자 1,049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뇌영상 검사를 분석했으며, 특히 뇌혈관 CT에서 뇌혈관의 석회화를 측정하고, 뇌 MRI에서 연장된 혈관주위 공간을 정량 분석했다.
그 결과 뇌혈관의 석회화가 있는 경우 연장된 혈관주위공간의 빈도가 유의하게 증가했고, 또한 나이와 혈관위험인자를 보정하고도 일관된 결과를 얻었다.
정해봉 전공의는 “향후 추가 데이터 분석으로 뇌경색 환자에서 확인된 뇌동맥의 석회화가 혈관주의공간을 증가시키는 원리 규명과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치료 전략 수립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눈물질환’ 주제 건강강좌 개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오는 19일 오후 3시 30분부터 김안과병원 명곡홀(망막병원 7층)에서 '눈물질환 - 눈물때문에불편하신가요?'를 주제로 해피 eye 눈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성형안과센터 센터장인 최혜선교수가 강의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청중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눈물은 눈물샘에서 생겨나와 눈 표면을 적신 뒤 역할을 마치면 눈물점을 통해 빠져나가 누소관, 눈물주머니를 거쳐 코눈물관을 통해 코로 배출된다. 이 눈물의 생성과 배출이 균형을 이루면 문제가 없지만 지나치게 많이 나오거나 빠져나가는 길, 혹은 눈꺼풀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배출이 잘 되지 않아 눈물흘림증을 호소하게 된다.
최혜선교수는 “눈물흘림은 시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몹시 불편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라며, “눈물이 자꾸 흘러 불편을 느낀다면 그러려니 하면서 참지 말고 성형안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과 상담을 받으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