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임상결과 유럽서 발표

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임상결과 유럽서 발표

기사승인 2017-10-17 17:00:57
일양약품은 최근 포루투갈 에스토릴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 주관 학술대회에서 자사가 개발한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 라도티닙)’의 장기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ESH(European School of Haematology)와 iCMLf(international Chronic Myeloid Leukemia foundation)가 공동 주관한 ‘19th Annual John Goldman Conference’에서 ‘슈펙트 임상 2상의 36개월 장기 추적 결과와 3상 임상시험의 24개월 추적 연구 결과가 각각 구연 및 포스터로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번 발표를 통해 슈펙트의 두 임상시험 결과 모두 장기 추적에서 새롭게 발생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으며, 치료 초기에 얻은 반응율을 모두 유지 또는 새롭게 반응율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결과에서는 완전세포유전학적반응을 얻은 환자들 (90%) 중 주요유전자반응 (45%)을 얻는 비율도 그 치료기간이 길어질수록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성골수성백혈병이 초기 진단된 환자의 슈펙트 최초 투여 3개월째에서 BCR-ABL1의 레벨이 10% 이하(조기분자유전학적반응, EMR)로 떨어진 환자가 ‘글리벡 투여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았다. 또 6개월째 EMR 또한 ‘글리벡 투여군’보다 ‘슈펙트 투여군’에서 더 많은 환자가 EMR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발표에서는 치료 초기 3개월 또는 6개월째 주요 유전자반응을 획득했거나 MR5.0(BCR-ABL1 수치<0.001%)에 도달한 환자들의 비율이 슈펙트 투여군에서 확인돼, 약물투여 초기에 빠르고 강한 반응을 획득하는 것이 향후 MMR 및 MR5.0 도달에 중요한 예후 인자가 될 수 있다는 결과들을 ‘슈펙트’를 통해서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일양약품은 “‘슈펙트’가 강력한 초기 치료 효과로 글리벡과 비교하여 우수한 임상적 유의성을 입증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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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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