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겨울철과 환절기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시청 앞 버스정류소의 승강장에 발열의자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버스이용객이 많은 자원봉사센터 앞 버스승강장에 발열의자를 시범설치한 후 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좋다'라는 의견이 있어 올해 농협중앙회 앞에도 발열의자 설치하게 됐다. 버스를 기다리는 한 어르신은 “추운 아침에 따뜻한 의자를 사용하여 편안함을 느꼈고 앞으로 이 의자가 더욱 많이 설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발열의자는 탄소 소재의 열선을 내부에 설치해 전기가 공급되면 설정온도(35~38도)까지 따뜻해지며 온도센서 부착으로 야외온도 15도 이하에서만 작동한다.
시 관계자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추위에 노출된 시민들이 따뜻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열의자를 설치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10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