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지난 18일 하동녹차연구소에서 미국 스타벅스에 납품할 고급 가루녹차 6t을 선적했다.
이날 선적된 가루녹차는 지난 1월 스타벅스에 100t을 수출하기로 계약한 뒤 그동안 차광 재배와 가공, 스타벅스 관계자의 현지실사를 거쳐 9월 1차로 1.5t을 선적한 이후 2차분이다.
가루녹차 6t은 잎차 약 42t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꺼번에 이같이 많은 물량이 해외에 수출되는 것은 우리나라 차 역사상 처음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번 수출은 해외에서도 하동 차의 맛과 품질을 인정한 것이어서 향후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하동군은 스타벅스에 납품할 100t 중 이번 1·2차 선적에 이어 나머지 물량도 순차적으로 선적할 계획이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