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는 부도덕한 공기업 모습들이 드러났다.
19일 국회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스공사의 부도덕한 모습들에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스공사 에서 계약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등 9명은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성 접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다른 임직원 11명은 258차례에 걸쳐 골프 접대를 받았고 이 문제로 간부와 직원 22명이 지난해 11월 파면과 해임 등의 중계를 받았다.
특히 가스공사는 뇌물을 받은 직원들에게 계속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당 홍익표 의원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장석효 전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업체로부터 수년간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직원 4명에게 지난 3년간 총 1억2000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홍 의원은 "성과급은 일을 한 사람한테 주는 게 아니냐"며 "무보직에까지 성과급을 주는데 가스 공사가 무슨 자선 회사냐"고 비판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