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재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신경외과 최혁재 교수가 10월 12일~14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제 57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의학자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내 신경외과 젊은 의학자들이 최근 2년간 국내외 저널에 발표한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연구논문에 수여하는 상이다.
최혁재 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지각이상성 대퇴신경통환자에서 박동성 고주파 신경조절술의 임상효과(Clinical Efficacy of Pulsed Radiofrequency Neuromodulation for Intractable Meralgia Paresthetica)’다. 대퇴신경통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박동성 고주파 신경조절술을 시행한 후 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7명(64%)에서 완벽하게 통증이 사라졌으며 3명(27.3%)은 통증이 완화되는 치료 효과를 다룬 연구다.
최혁재 교수는 치료 성과뿐 아니라 대퇴신경통 환자의 치료에 박동성 고주파 신경조절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원저논문을 발표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각이상성 대퇴신경통은 외측대퇴피신경이 서혜인대를 통과하거나 밑으로 지나면서 서혜인대에 의해서 물리적 압박 및 만성적 자극에 의해 발생한다. 이로 인해 허벅지 앞쪽과 바깥쪽에서의 감각이상과 통증이 주된 증상이며, 환자의 삶의 질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질환 중 하나다. 기존에는 약물요법이나 신경주사를 통해 지각이상성 대퇴신경통을 치료했지만 그 효과가 단기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박동성 고주파 신경조절술은 고주파로 흥분된 신경을 안정화시키고 염증반응을 줄임으로써 통증을 차단하는 차세대 통증 치료법이다. 기존 통증치료법으로 주로 사용돼 온 신경차단술과 관절강내 주사, IMS, 인대증식치료 등에 비해 안전하면서도 치료성과가 좋다. 또한 70~90℃의 고열로 신경을 태웠던 고주파와 달리 박동성 고주파 신경조절술은 42℃로 신경을 조절하기 때문에 신경손상을 일으키는 47도 이상의 열을 일으키지 않아 신경손상이 없다.
최혁재 교수는 고주파치료를 통한 통증 관리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다. 두통, 경추성 두통, 어깨통증, 말초통증 등 다양한 통증에 고주파치료를 적용해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1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대한영상의학회-한국보건의료연구원, 영상검사 가이드라인 공개발표회= 대한영상의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오는 24일 서울성모병원 106호 회의실에서 ‘근거기반 임상영상가이드라인(이하 임상영상가이드라인)’ 공개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개 발표회는 임상영상가이드라인 외부검토를 위해 마련하는 것이다.
임상영상가이드라인은 ‘환자촬영종류별 영상진단 정당성 가이드라인 마련’ 이라는 질병관리본부 정책용역 과제로 개발중이며, 현재 권고문 합의 및 권고등급결정과 권고문 최종안을 도출중이다.
이번 공개 발표회는 임상의사, 시민, 환자단체, 언론, 유관학회, 질병관리본부 등을 초청하고, 환자의 관점 및 이해관계자 참여 반영, 외부검토, 실행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총괄 연구책임자인 대한영상의학회 정승은(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품질관리이사는 “임상영상가이드라인의 내용은 ‘임상결정지원 시스템’의 기본 데이터로 이용될 수 있고 향후 지속적으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전산 시스템, 앱 개발을 통한 접근성 확대를 모색중이며, 이를 통해 근거기반 진료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대한영상의학회가 오랫동안 노력 끝에 방법론 전문가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협력하여 ‘근거기반 임상영상가이드라인’ 개발을 시작하였고, 이를 발전시켜 질병관리본부의 발주로 지속적인 개발을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관련 단체들의 협력이 잘 이루어진 결과를 반영하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영상검사를 막고 필요한 영상검사를 유도하며, 방사선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보건향상에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세부연구책임자인 최미영 부연구위원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방법론에 대한 지원을 했고, 영상의학과 및 여러과 전문가들이 실무위원과 컨센수스 위원으로 참여하고, 방법론 전문가 및 유관학회 임상 전문가들이 많은 의견을 제시하여 신뢰도 높은 가이드라인이 개발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하였다.
영상검사는 의료방사선 피폭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의 의료피폭 안전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검사만을 실시해야 하고, 이런 검사나 시술의 적정성 확보를 위한 방법으로 임상 의뢰·결정 지원 가이드라인을 개발, 임상진료에 적용하고 있다.
이미 영국과 미국에서는 1980년~1990년대부터 영상진단 검사를 처방하거나 의뢰할 때 의사의 임상적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임상영상지침을 개발, 사용하고 있다.
한편 대한영상의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2013년도부터 개발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여 2015년~2016년 공동으로 ‘근거기반 임상영상가이드라인’을 개발하였다. 이 가이드라인은 대한의학회로부터 우수 진료지침으로 인정받았다.
◇인천자생한방병원-인천개인택시조합,택시기사 건강 증진 협약= 인천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9일 인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택시기사의 건강 증진을 위한 캠페인 활동 등을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인천시개인택시협의회’의 조합원과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건강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무료 건강 강좌를 통해 50분 운전하면 5분은 스트레칭을 하자는 의미의 ‘505법칙’을 소개하고, 보다 쉽게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123척추건강체조’ 동영상도 보급한다. 123척추건강체조는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척추가 약해져 가는 현대인이 ‘1일 2회 3분’ 동안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건강체조다.
이런 캠페인 활동을 통해 장시간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여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택시기사들이 스스로 근골격계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택시기사들의 운전습관과 자세에 관련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장시간 운전으로 척추 건강을 위협받는 이들을 위한 건강 매뉴얼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우인 병원장은“택시기사의 건강은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MOU는 의미가 크다”며 “인천 지역 내 택시기사들이 인천자생한방병원의 의료 서비스로 보다 건강하게 운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디치과, 제9회 건강한 나눔 함께데이’ 실시= 유디치과는 지난 19일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서울시립수락양로원에서 어르신 70여 명을 대상으로 ‘제9회 건강한 나눔 함께데이’ 공동 나눔 행사를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디치과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본아이에프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제9회 건강한 나눔 함께데이’ 공동 나눔 행사에서는 고광욱 유디치과 파주점 대표원장이 수락 양로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구강건강을 위한 교육 및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또한 칫솔, 치약세트 및 틀니관리용품 등 구강관리용품과 구강 관리 지침서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본아이에프는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 및 어르신들에게 80인분의 본 죽을 제공 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고광욱 유디치과 파주점 대표원장은 “치과에 갈 경제적 여유가 없던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