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이화백신효능연구센터, 한·중·일 폐렴구균 국제심포지엄 개최 外

[병원소식] 이화백신효능연구센터, 한·중·일 폐렴구균 국제심포지엄 개최 外

기사승인 2017-10-24 09:57:57

◇이화백신효능연구센터, 한·중·일 폐렴구균 국제심포지엄 개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이화백신효능연구센터(센터장 김경효)는 오는 11월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 LG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한·중·일 연합 폐렴구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화백신효능연구센터 개소 후 12년째 매년 백신 심포지엄을 통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장을 마련해왔다. 올해는 특별히 한국, 중국, 일본의 폐렴구균 백신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폐렴구균의 기초연구 분야부터 백신 개발의 최종 단계까지 이어지는 각 분야의 한, 중, 일 연구진들이 각 영역에서 폐렴구균, 폐렴구균 백신의 연구 성과, 경험이 공유될 예정이다.

특히 폐구균 백신과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미국 버밍햄 알라바마 주립대학의 Moon H. Nahm 교수가 ‘Capsule diversity: Endless stories’를 주제로 폐렴구균 질환과 백신 연구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는 폐렴구균의 피막에 대해 강의한다.


◇제일병원, 경찰의 날 맞아 경찰관 건강관리= 제일병원은 지난 20일 경찰의 날을 맞아 서울 중부경찰서를 찾아 경찰관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뜻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장시간 외근과 야간근무로 인한 과로, 각종 사건 사고 처리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성 질환 등에 노출된 경찰관들의 건강관리가 절실하다는 공감대 속에 경찰관의 건강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의료진 5명을 비롯한 제일병원 봉사단 10여 명은 이날 100여 명의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검사 및 전립선 질환, 외상 후 스트레스 질환, 유방암에 대한 상담과 자가 진단법 교육을 진행했다.

제일병원 이기헌 병원장은 “누구나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 바로 경찰관”이라면서 “경찰관 모두에게 감사 인사와 응원을 보내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의료봉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일병원과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폭력, 아동학대 등 피해를 받은 사회적 약자의 피해 회복을 위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김순기 교수, 소아청소년암 저서 출간= 인하대병원은 24일 소아청소년과 김순기 교수가 저술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보 : 소아청소년암' 도서가 출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보, 소아청소년암' 은 김순기 교수가 2005년에 공저로 출간한 '소아암 :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보'의 내용을 근간으로 소아청소년암이라는 악성질환을 가진 아이의 가족에게 질환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저술한 도서이다.

소아청소년암 초기 진단 당시에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시작으로, 암으로부터 치유된 아이가 성장하여 어른이 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포함한 계획과 대책을 중심으로 서술돼 소아 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치료에 관여하는 의료진, 간호사, 영양사, 코디네이터, 환자의 담임선생님 등 소아청소년암 환자를 둘러싼 여러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터넷 등으로 정보를 쉽게 획득할 수 있지만 이에 따른 오류나 과장된 정보가 있어 이를 바로잡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김 교수는 “회갑을 넘기면서 전공학문에 관한 지금까지의 경험과 생각을 단행본의 책으로 정리하여 매듭을 짓고 싶었다. 자녀가 암에 걸린다는 것은 새롭고도 불행한 경험이다. 이러한 경험을 이해하고, 암 환자의 가족이 갖는 불확실성에 따르는 두려움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12년 전에 발간한 책의 화보는 흑백이었지만, 이번 도서는 칼라 사진을 게재하고 삽화를 좀 더 넣어서 보다 알기 쉽게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순기 교수는 198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부터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봉직하고 있으며, 미국 남가주 UCLA 의과대학에 1998년 ~ 1999년의 기간 동안 방문교수를 역임했고,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비롯해 몇 차례 수상 경력이 있다. 주요 전공은 소아혈액질환, 소아암 및 성장비만 분야이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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