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소식] 머크, 1만달러 상금 ‘라이프 사이언스 어워드’ 시상 外

[제약소식] 머크, 1만달러 상금 ‘라이프 사이언스 어워드’ 시상 外

기사승인 2017-10-26 16:29:04
머크가 전세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생명과학 분야 연구 공모전 우승자 시상식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에 있는 머크의 새로운 ‘라이프 사이언스 센터’에서 진행됐다.

전세계 응모자 가운데 선정된 12명의 최종 우승자(생물분리, 3D 프린팅, 식음료 안전 3개 부문 각 4명)들은 머크 생명과학 사업부 경영진과 외부 전문가들 앞에서 자신들의 연구 내용을 발표했으며, 1만 달러 상금이 주어지는 부문별 그랑프리는 스테픈 조벨-루스, 알렉산드라 루츠, 루벤 R.G. 소아레스가 차지했다.

우딧 바트라 머크 보드 멤버 겸 생명과학 사업부 CEO는 “이런 상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의 재능과 상상력은 다음 세대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 이미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국제 공모전은 미국, 캐나다, 유럽의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원생 중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생명과학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우수한 자질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전 공모전 회차에는 생물분리 분야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부터는 3D 프린팅과 식음료 안전 분야로까지 확대됐다. 부문별 우승자는 혁신 수준, 업계 파급 효과, 과학적 엄격성, 소통 능력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그랑프리 수상자는 ▲스테픈 조벨-루스, 독일 클라우스탈 공대, 첨단 크로마토그래피:  인라인 농도 계측을 통한 완전 자동화된 새로운 통합형 역류 크로마토그래피(생물분리 부문) ▲알렉산드라 루츠, 영국 캠브리지대, 3D 조직과 기관 인쇄를 위한 공학용 하이드로겔 잉크(3D 프린팅 부문) ▲루벤 R.G. 소아레스, 포르투갈 리스본대, 식재료 마이코톡신의 일상 모니터링을 위한 Single-Step 및 Sub-Minute Need 장치 개발을 위해 (식음료 안전 부문) 등이다.

상금 1500 달러를 받는 기타 우승자는 ‘생물분리’ 분야에서 ▲하신 페로스(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기능성 멤브레인의 단백질 수율 향상을 위한 정제 및 정제 후 전략’ ▲페트라 스트퍼트(오스트리아 천연자원 생명과학대), ‘대류 배지(convective media)에 의한 바이오 나노입자 분리’ ▲샤오지에 장(미국 버지니아대), ‘2스텝 단일클론 항체(MAb) 크로마토그래피 정제 과정에서의 공정 성능 변수에 대한 이해’ 등이다.

‘3D 프린팅’ 분야는 ▲몰리 쿠퍼(미국 트윈 시티즈 미네소타대), ‘인간 유도만능 줄기세포 유래 세포와 고해상도 3D로 인쇄한 고유 인공 지지체를 이용한 심근 조직 공학’ ▲말라키 마헤르(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병원), ‘마음 치유를 위한 심장 패치’ ▲미셸 슈안이 마(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 ‘생체 내 간기능 성숙도 향상을 돕는 3D 인쇄된 인간 iPSC 파생 간 모델’ 등이다.

‘식음료 안전’ 분야 ▲웨바 브리흐시-라이스카(폴란드 환경생명과학대), ‘냉동 저장 과정에서 산성 전해수 및 생리 활성 식용 보호 필름의 품질 보증 방법 적용 가능성’ ▲에밀리 E. 잭슨(미국 리노 네바다대), ‘크로노박터 형별 분석법’ ▲코트니 타나베(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 ‘비소 분석 및 와인 분류: 식품 안전의 새로운 접근법’ 등이다.

◎화이자제약-헬프에이지, 2017 헬시 에이징 토크=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헬프에이지는 헬시 에이징(Healthy Ageing: 건강하게 나이 들기)을 위한 보건의료복지정책 현황 및 개인의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2017 헬시 에이징 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헬시 에이징 토크는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헬프에이지의 공동 사회공헌활동인 ‘헬시 에이징 캠페인’의 일환으로 ‘헬시 에이징 사진이야기 공모전’ 시상식과 보건의료복지 전문가들의 헬시 에이징 정책 및 개인의 실천 방향에 대한 발표·토론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헬시 에이징 사진 이야기 공모전’의 다채로운 응모작 가운데 최종 선정된 수상자 두 팀(최광철·안춘희님 부부, 이민숙님)에게 각각 상패와 함께 강영호 사진작가와의 단독 촬영을 통해 수상자들의 헬시 에이징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은 영상물이 수여됐다.

최광철(만 62세), 안춘희(만 60세) 부부는 은퇴 후 함께 국내·외 자전거 여행을 통한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로 보는 이로 해금 도전 정신을 일깨워 주었고, 또 다른 수상자인 이민숙님(만 78세)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봉사를 통해 나눔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으로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상자들의 헬시 에이징 영상은 토크 현장에서도 상영됐다.

이어 고령화 한국 사회에서 ‘헬시 에이징’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헬시 에이징을 위한 정책적 방향 및 개인의 실천 방안에 대한 보건의료복지 전문가의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장숙랑 교수는 헬시 에이징을 위한 환경적 변화와 함께 노년기의 건강 상태별(▲건강 노인 ▲허약 노인 ▲치매 노인 ▲임종 노인) 보건의료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건강한 노년기를 준비해야 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건강 특징에 따른 헬시 에이징의 접근 전략 변화 및 통합적 목표 설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는 ‘헬시 에이징 전략과 실천’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재 기대수명과 노년기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병의 예방과 관리법을 소개하고, 건강하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위해 개인의 다양한 헬시 에이징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아주대학교의료원 노인보건연구센터 센터장 이윤환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 토의에서는 두 발표 연자와 한국헬프에이지 조현세 회장이 대한민국 헬시 에이징의 현황 점검과 함께 헬시 에이징의 실현을 위한 각 사회 분야별 노력과 제언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이어 나갔다.

한국화이자제약 대외협력부 황성혜 전무는 “이번 헬시 에이징 토크는 대한민국 고령화 사회에서 헬시 에이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반 대중들의 생활 속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업계 리더로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치료제 제공과 더불어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헬프에이지 조현세 회장은 “한국헬프에이지는 이번 토크에서 논의됐던 의미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노년기의 건강한 삶과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통한 헬시 에이징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의 ‘헬시 에이징’ 캠페인은 전 세계적인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활성화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으로 한국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활발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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