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유소년 야구캠프 ‘2017 박찬호 유소년야구캠프’가 28일부터 1박2일간 고양시 설문동 NH인재원에서 열린다.
박찬호장학재단 주최, 고양시 후원으로 올해 7회째 열리는 이 캠프에는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를 비롯, 프로야구 올스타급 멘토 선수 12명과 초등 4~6학년 야구 꿈나무 120명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의 멘토진도 화려하다. LG의 간판타자 박용택을 비롯해 전천후 릴리프 송창식(한화), 베테랑 김강민(SK), 국가대표 유격수 김하성(넥센) 등이 참가한다. 특히 이종범의 아들로 2017년 최고의 신인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도 만날 수 있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호준(NC)과 특급 마무리 임창민(NC)도 멘토진에 들었다.
지금까지 이승엽 류현진 이대호 손아섭 조인성 서건창 등 최고의 선수들이 멘토로서 이 캠프를 거쳐갔다.
‘A Moment of Transition(변화의 순간)’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캠프에서 꿈나무들은 멘토들에게 포지션별로 1대1 지도를 받는다. 또 프로선수들의 체력관리, 정신력 함양, 스포츠맨십, 야구기술 등도 지도받을 수 있어 야구 꿈나무 사이에서는 ‘꿈의 야구캠프’라고 불린다. 팀을 나눠 진행하는 ‘명랑운동회’와 레크리에이션도 마련돼 있다.
이 캠프를 거쳐간 꿈나무 가운데 올해 1호 프로야구 선수도 나왔다. 2011년 1회 캠프 참가자 김혜성 선수는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지명 1번으로 넥센에 뽑혔다. 또 2014세계리틀야구대회 우승, 2016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 가운데 다수가 캠프 출신이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