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문화복지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효율성 관점에서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하고 지방의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도입됐으며 올해는 전국 226개 시군구 중 196개 시군이 응모했다.
고양시는 이번에 집안에서만 주로 생활하는 재가 장애인 가족이 꿈의 여행을 떠나는 전국 최초 복지서비스 ‘꿈의 버스’를 응모해 수상했다.
‘꿈의 버스’는 장애인 가족의 나들이·여행 등 외부활동을 주제로 1일~1박 2일의 버스를 운행하는 복지서비스로 2015년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시는 리프트가 장착된 ‘꿈의 버스’ 2대(33인승, 45인승)를 이용, 지난해 101회(1998명), 2017년 9월말 기준 97회(1767명)을 운행했으며 이용자 만족도 87%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단순히 버스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의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비예산 테마사업을 발굴·운영하는 한편, 대상자 선정과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운영조례 제정, 실무위원회 운영 등 민·관 협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생산성대상 심사에서 ‘꿈의 버스’는 창의적인 정책개발을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라는 점, 전국 확산이 가능하고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차별화된 복지서비스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