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습 종료 시점 정해진 것 없어”
세월호 선체 수색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미수습자 가족들이 추가 수색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26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객실과 화물칸을 끝으로 27일 수색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며 “그러나 최하층 기관실로 통하는 문이 모두 열려 있었고 이곳에서 인골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수부는 애초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던 엔진룸, 타기실 등 기관 구역 전체에 대한 수습계획을 마련하고 제대로 살피지 못 했던 곳들에 대해 소홀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해수부는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종료 시점을 미리 정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주기관실 수색작업은 11월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앞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수습본부에 기관부 구역에 대한 추가 수색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한 바 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