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국 상하이로 이적한 ‘배구여제’ 김연경이 개막전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무려 20득점을 맹폭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연경 소속팀 상하이는 27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베이징과의 2017/2018 중국여자배구리그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정들었던 터키 페네르바흐제를 떠나 중국 상하이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였다. 그러나 김연경은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 총 20득점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세트스코어 1대1 상황에서 치러진 3세트에 무려 7득점을 기록, 게임 흐름을 다시금 가져오는 데 공헌했다. 새 에이스의 분전에 상하이도 덩달아 기운을 냈다. 3·4세트 압승을 거두면서 경기는 상하이의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