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벌써 부상자 373명...농기계 안전사고 '주의'

올들어 벌써 부상자 373명...농기계 안전사고 '주의'

기사승인 2017-10-29 14:04:54

경북도는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404명이 농기계에 의한 안전사고로 인명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가을 수확철인 8~10월이 109명으로 27%를 차지했다. 

올해도 10월까지 농기계 사고로 373명이 다쳤다.

특히 농기계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올해 10월까지 19명으로 지난해 16명보다 19%나 증가했다.

기종별로는 경운기에 의한 사망자가 12명(63%)으로 가장 많았고, 농약살포기(SS기) 2명(10.5%), 트랙터 2명(10.5%), 기타 3명(16%) 등이었다.

연령대는 70대이상이 10명(53%), 60대 7명(37%), 50대 1명(5%), 40대 이하 1명(5%) 순이었다.

이는 농촌지역의 급속한 노령화로 농기계 조작 미숙과 위험 대처능력이 떨어져 사망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소방본부는 분석했다.

이에 소방본부는 농기계 안전 행동요령을 발표했다.

농기계 안전 행동요령은 △농작업 전·후 농기계 안전점검 실시 △적합한 복장과 보호장구 착용 △작업 중 적절한 휴식 △음주운전 금지 △교차로 신호 준수 △농기계 등화장치(반사판) 작동 등이다.

최병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농기계 사고는 운전자의 부주의, 음주, 운전미숙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사고예방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농기계 조작 전 점검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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