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삼성전자의 임금체불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우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삼성전자 서비스 협력사의 노동자들이 임금체불을 겪고 있다”며 “삼성중공업도 체불 임금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주주 배당을 늘리겠다고 약속한 삼성이 노동자의 임금체불을 외면한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삼성의 이윤이 노동자의 정당한 대가를 빼앗아 만든 것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노동부는 이 문제를 다시 살펴달라”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 측에 따르면 삼성전자 서비스 협력사 노동자들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민소소송 1심에서 재판부는 “삼성전자의 임금체불이 맞다”고 판시했다. 체불 금액은 약 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