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모저모]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 개소 外

[병원이모저모]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 개소 外

기사승인 2017-11-07 13:52:52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 개소, 외과 연구 활성화 시동=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에서는 지난 6일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를 개소하며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 외과의 통합된 기초·중개연구 활성화를 통한 임상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가톨릭대의대 외과학교실은 지난 2015년 출범 6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중앙의료원과 함께“생명존중의 영성 실천을 위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비전 선포식”통해 실질적인 외과 지원책을 발표하였고, 발전방안 로드맵 중의 핵심사안으로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 개소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왔다.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는 기초·중개연구 활성화를 통해 외과교수진의 연구력 향상을 집중한다. 이에 따라 외과 종양학, 임상적용 줄기세포연구, 조직 및 오가노이드(organoid) 뱅크 구축, 중개의학 등을 활용한 3D프린팅 등의 연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는 8개 부속병원의 전국단위 인프라를 활용하여 임상환자를 직접 접하며 수술을 통해 환자조직을 얻을 수 있는 외과만의 특성을 살린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소 소장으로는 종양학 및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보유한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김세준 교수가 소장으로 임명됐다. 김세준 교수는 ‘만성 간부전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을 연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12월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제정한 ‘생명의 신비상’(생명과학 분야)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세준 소장은 “외과의사는 환자 생명을 최일선에서 직접 다루는 가장 중요한 임상의학교실인 만큼 실질적으로 환자치료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부단한 연구로 5년 후 대한민국 외과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조현 주임교수는 “대한민국 외과의 여러 난제들을 돌파하고 생명존중 의료기관의 이념을 실현하고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은 2015년 ‘외과 Vision 2021’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좋은 환경에서 수련하고 뛰어난 외과 의사로 양성해 외과 활성화를 통해 우리기관의 생명존중의 의료기관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 지난‘2017년도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모집’에서 외과전공의 지원율 약 500%(2015년 지원율 대비)의 상승된 결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열린 세미나에서는 오일환 교수(가톨릭기능성세포치료센터 소장)의 '줄기세포 치료연구의 동향과 전망', 한국연구재단 의약학단 전임단장인 이회영 교수의 '한국연구재단 연구비 현황과 전략방향', 김세준 소장의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 소개' 발표가 있었고, 이어서 가톨릭학원 보건정책실장 이경상 신부를 비롯한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복식과 현판식이 개최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2017년 호스피스 완화의료주간 행사 성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포함한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 8개 기관이 모여 호스피스 완화의료주간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지난 27일에 계양산 진입로, 계양역, 계산2동 주민센터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홍보 및 긍정적 인식제고를 위해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사랑입니다’라는 주제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을 비롯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 3권역 8개 병원이 참여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 상담부스 및 포토존 운영, 홍보 리플렛과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서는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매년 10월 두 번째 토요일)을 기념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고 관련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10월 둘째 주를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메디컬 아이디어 축제 ‘드림쉐어 메디칼 해커톤’ 개최=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의료진과 개발자, 디자이너, 학생, 의료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밤새워 이틀간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이색 행사인 ‘드림 쉐어 메디칼 해커톤(DREAM SHARE MEDICAL HACKATHON)’ 행사가 전국에서 3번째로 울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해커톤은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대학교, 창업선도대학,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주최하여 11월 24일 오후 7시부터 25일 오후 3시까지 무박 2일로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해커톤(hackathon)은 마라톤과 같이 주어진 시간 동안 쉬지 않고 기획 및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디자인 및 개발을 통해 시제품 등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대회를 말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드림쉐어라는 명칭처럼 의료와 IT의 결합이라는 최근 의료계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현하기 위해 이번 해커톤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병원 운영, 의료진, 환자와 시민들이 체감을 할 수 있는 서비스 구현 등 향후 울산의 4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 의료진,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 5명이 한 팀을 이뤄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제시된 세 가지 주제 ▲빅데이터(Big Data) ▲융합의료(Connected Healthcare) ▲스마트병원(Smart Hospital) 중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골라 팀을 이루며 울산대학교병원 의료진들과 해당 분야 실무 전문가들의 살아 있는 현장의 목소리와 각종 헬스데이터를 바탕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IT, 의료, 법률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통해 창의적이고 사업화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박종하 울산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연구소장은  “최신 IT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한 의료계 신서비스 발굴을 목표로 해커톤을 기획했다.”며 “지역의 스타트업 육성과 발굴은 물론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사업화 시켜 울산시민을 위한 대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참가자에게 총상금 500만원 규모며 최우수상은 200만원과 함께 울산대학교병원장상 등도 함께 수여된다. 또한 창의성 및 사업화 가치를 인정받은 아이디어의 경우 대회 종료 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을지대 을지중독연구소-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 협약= 을지대학교 을지중독연구소는 지난 6일 강남을지병원에서 이화여자대학교 뇌융합과학연구원과 뇌과학 분야 공동 연구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상호 협력관계 수립 ▲중독 뇌과학 분야 연구 기여를 위한 결과 도출에 노력 ▲뇌과학 분야에 대한 필요 지원 및 정보 제공 등에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

조성남 소장은 “중독은 뇌의 질환으로 정의되고 있다. 을지대학교 강남을지병원은 중독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중독브레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뇌융합과학연구원은 최고수준의 뇌 연구를 인정받는 곳이다”며 “두 기관의 협약으로 인해 중독환자들의 뇌 연구를 통한 효과적인 치료와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강조했다.

뇌융합과학이란 자연과학과 공학뿐만 아니라 의약학·경제·경영·정치·교육·여성학 등 다양한 학문을 뇌 연구와 접목한 것으로, 생명공학(BT)과 나노기술(NT)에 이은 새로운 미래 유망 과학 분야고 인정받고 있다.

을지대학교 을지중독연구소는 다양한 중독성 질환의 원인, 진단 및 치료, 중독 관련 인력의 교육 등을 위한 연구 사업, 중독성 질환에 대한 사회 인식 수준의 제고를 위한 교육, 중독성 문제의 행동 감소를 위한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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