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 갖춘 수익형부동산 청약경쟁률 '쑥'

개발호재 갖춘 수익형부동산 청약경쟁률 '쑥'

기사승인 2017-11-08 15:22:50

대규모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의 수익형부동산이 분양시장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개발호재는 교통, 관광, 투자, 기업 및 기관 이전 등 다양하게 구분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규 교통체계 구축 ▲역세권 개발 ▲대기업 투자 ▲공공기관·대학교·대형병원 이전 ▲대형공원 조성 등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교통개발 호재다. 새로운 역이 개통되거나, 쾌속교통망 구축 계획이 예정돼 있는 경우 발표 시점부터 개통 때까지 인근 부동산 시장의 상승이 꾸준히 이어진다. 

이와 함께 대기업 투자가 활발한 곳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면 관련 종사자들의 유입은 자연스레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대기업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풍부한 임대수요를 형성, 공실 위험 없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밖에 인근에 공공기관 등이 가까운 곳도 공무원을 배후수요로 높은 미래가치와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시장으로 평가된다. 개발호재를 품은 수익형부동산은 불확실한 시장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실제 주변에 개발이 예고된 수익형부동산은 올 하반기 각종 국내외 경제리스크 속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GS건설의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오피스텔은 청약접수 결과, 총 270실 공급에 1만8391건이 접수되며 평균 68.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단지는 교통개발이 예고된 곳으로 지하철 8호선 다산역(가칭)이 오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오피스텔은 260실 모집에 3만3710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약 130대 1에 달했다.

이 때문에 개발호재 예고된 수익형부동산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먼저 경북 구미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보미건설이 시공하는 ‘보미 더 리즌타워’가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구미시 산업단지 중심 오피스텔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LG디스플레이 공장 등이 있는 구미국가산업3단지 인근에 조성된다.

최근에는 SK그룹이 구미산단에 반도체용 웨이퍼 산업 분야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낙동강을 중심으로 수변레저 테마공간을 조성하는 ‘7경(景)6락(樂)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경상북도 구미시 임수동 92-14에 위치하며, 전용 22.76㎡ 총 395실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에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판매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곳은 복합관광단지 ‘골든하버’, 국제여객터미널, 복합물류단지 등 주거·상업·관광이 결합된 개발들이 연달아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안양에서는 신한종합건설이 이달 중 주거복합단지 ‘안양 센트럴 헤센’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조성 예정인 행정업무복합타운의 수혜지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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