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박차

포항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박차

기사승인 2017-11-08 17:08:47

경북 포항시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생활동선에 맞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2회 추경에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해 급속충전기 5대를 직접 설치키로 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되는 곳은 호미곶해맞이광장, 환호공원, 죽장면사무소, 오천읍민복지회관, 포항시농산물도매시장 등 관광명소와 읍·면지역이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홈 충전' 기반을 구축하고자 전기충전기 의무화 도입 이전 준공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충전인프라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우현 풍림아이원아파트 등 16개 단지에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민의 부담은 전혀 없다.

신청에 의거, 무상으로 설치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전력공사가 '경로중심'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포항시청, 연일읍사무소, 양덕한마음체육관, 포항문화원 주차장에 충전시설을 설치한다.

환경부에서는 '목적지 중심'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홈플러스에 충전시설 설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포항에 설치된 급속충전 인프라는 환경부 7곳, 한국전력공사 3곳, 자동차제작사 2곳 등 총 12곳.

내년 상반기까지 30곳의 설치가 완료될 경우 총 42곳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고용량의 전력을 공급해야 하므로 50kW급이 설치된다.

관공서 등 주요지점과 공동주택에 주로 설치되며 30분 이내로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1회 충전으로도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구매자가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급속충전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2015년 이전까지 73대, 2016년 101대, 올해 188대의 전기차를 보급했다.

시는 내년 전기차 보급 목표대수를 300대로 잡았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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