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은 11월 한 달간 국제교류프로그램인 ‘아트레인보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아트레인보우는 일본 교토시와 독일 로스톡시의 예술기관과 협력해 각 지역 작가들을 상호 교류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작가들의 작업과정을 지역작가 및 지역민과 공유하고 그 결과물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도립미술관에서 독일 작가 5명과 일본 작가 5명이 방문해 도립미술관 일대, 창원대 및 마산 창동지역 등에서 창작활동과 교류활동을 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아트레인보우는 도립미술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그 해 4명의 도내 작가가 일본 교토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2016년에는 독일 로스톡시에 도내 작가 5명이 한 달 과정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도립미술관은 한 달간의 체류 기간을 통해 경남의 다양한 장소를 접하고 문화적 차별성과 동질성을 경험하도록 하고 다양한 매체로 작품 활동을 한 결과물을 도내 작가의 작품과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도내 작가와 밀접하게 교류함과 동시에 미술관, 창원대학교, 사림동 일대, 마산 지역을 묶어 창작 거점으로 삼고 작가들로 하여금 자발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11일 아트레인보우에 참여한 국외 작가들과 함께 아트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아트마켓은 미술의 대중적 소비와 공유의 지점을 더 활성화해 아트레인보우의 취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그밖에 아트토크, 아트콘서트 등의 부대 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도립미술관 3층 4‧5전시실에서 프로젝트 전시가 시작된다.
김경수 도립미술관장은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 도내 작가들이 향후 더욱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