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대표적 사회적기업 ㈜대창(대표 박찬도), 그린피플㈜(대표 박도선), ㈜올리브엔제펫토(대표 남궁문주)는 8일 시청 제1부시장실에서 ‘꿈의 버스’ 테마사업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이들 사회적기업 3곳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소중한 후원금은 재가 장애인 가족을 위한 겨울철 꿈의 버스 테마사업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올리브엔제펫토 남궁 대표는 “많은 돈은 아니지만 나눔을 함께 하고자 했던 마음들이 모여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와 협력해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후원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꿈의 버스’는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버스로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 가족의 꿈의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 서비스다. 장애인 가족의 나들이나 여행 등 외부활동을 주제로 당일이나 1박 2일의 버스를 운행하는 이 서비스는 2015년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지난 10월 ‘제7회 전국 지자체 생산성 대상’ 문화복지 분야 최우수 사례에 선정된 이 서비스는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복지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 한해 총 122회 운행으로 2223명의 장애인 가족이 ‘꿈의 버스’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으며, 11월부터는 재가 장애인이 좀 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45인승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