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화장품 '클루앤코(CLEWNCO)' 호찌민 女心 잡는다

경북화장품 '클루앤코(CLEWNCO)' 호찌민 女心 잡는다

기사승인 2017-11-10 14:55:22

경북 화장품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경북도는 화장품 동남아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10일 베트남 호찌민에 경북 화장품상설판매장 클루앤코(CLEWNCO) 1호점을 개점했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호진 경산부시장,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클루앤코 1호점은 호찌민 푸녓군 응우엔 끼엄로 661, 2층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

1층은 화장품판매장, 2층은 사무실과 창고 등을 갖췄다.

클루앤코 매장은 호찌민 공항에서 7분, 호찌민 시청에서 25분 거리로 하루 유동인구가 평균 1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성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도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중국, 멕시코 등 화장품산업 성장률이 10% 이상인 세계 주요국에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목표는 100여곳이다.

클루앤코는 경북도가 지역 화장품 중소기업의 제품을 국내외에 상설전시판매하기 위해 개발된 화장품 전문 편집숍 브랜드로, Clew(길잡이, 방향지표)와 Cosmetic(화장품, 아름다움)의 합성어로 ‘아름다움의 글로벌 길잡이(리더)’를 뜻한다.

매장 분위기와 인테리어는 세계적인 화장품 편집숍으로 유명한 프랑스  SEPHORA(세포라)를 모델로 했다.

매장을 운영하는 빈스뷰티앤코스메틱 대표는 “경북과 호찌민의 전폭적 지원으로 탄생된 한국화장품전문 판매장인 클루앤코가 경북도 화장품산업의 동남아 개척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중국을 넘어서 거대시장으로 성장하는 동남아시장의 거점이 되는 1000만 도시인 이곳 호찌민에 경북화장품의 해외수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 매장 개설을 계기로 아시아의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을 삼아 수출 화장품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일자리 3500개 창출과 생산액 5조원을 돌파하는 경북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글로벌 K-뷰티 화장품산업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산업인프라 구축, 제품개발지원, 해외마케팅지원, 융합연구체계구축 등 화장품산업을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호찌민=김희정 기자,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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