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 겨울에 느끼는 봄, 수란×크러쉬 ‘러브 스토리’

[신곡리뷰] 겨울에 느끼는 봄, 수란×크러쉬 ‘러브 스토리’

기사승인 2017-11-10 18:00:16

오늘의 메뉴 : ‘오늘 취하면’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올랐던 가수 수란이 크러쉬와 함께 10일 오후 6시 싱글 ‘러브스토리’(Love Story)를 발표했다. 수란이 직접 작곡에 참여해 프로듀서 그루비룸과 전용준, June과 작업했다. 가사는 노래를 부른 수란과 크러쉬가 직접 적었다.

먼저 맛보니 : 이 노래를 듣는 순간만큼은 봄이다. ‘러브스토리’는 사랑을 막 시작하는 이의 설렘을 담아낸 노래다. 잔잔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된 노래는 우연한 만남이 사랑으로 발전하는 감정을 따라 풍성한 사운드로 변주된다. 여기에 독특한 음색으로 사랑받은 수란과 세련된 감각의 크러쉬가 소절을 주고받으며 다채로움을 더한다.

프로덕션 THECUT이 제작한 뮤직비디오도 주목할 만하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노래처럼 힘을 주진 않았지만 소소한 재미가 있다. 노랫말을 화면 위에서 수수하고 직관적으로 풀어냈다. 수란과 크러쉬가 마치 주인공의 마음을 나타내는 전령처럼 등장하는 것도 감상 포인트.

지금 바로 맛보기

① 날씨가 점점 추워지지만 이제 막 시작된 연애로 마음만큼은 봄인 사람

② 수란과 크러쉬의 음색을 좋아하고 둘의 합이 궁금한 사람

③ 소유·정기고의 ‘썸’이 아직도 플레이 목록에 있는 사람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밀리언마켓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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