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1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따복공동체 한마당과 연계해 미래지향형 공유시장경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사진).

사회적경제기업, 공유기업·단체, 공동체 활동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 선포식은 미래지향형 모델인 공유시장경제의 추진방향을 담은 ‘공유시장경제로 함께 성장하는 따뜻하고 복된 경기도’ 비전을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역공동체와 공공자원 공유·협력 활성화를 목표로 △공공플랫폼 구축 △공유경제 생태계 확장 △공유공동체 문화 확산 등을 핵심전략으로 선정했다.

먼저 공공플랫폼 구축은 공공자원과 서비스를 발굴·개방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주식회사,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따복사랑방, 행복카셰어, 판교스타트업캠퍼스 등이다.

공유시장 생태계 확장은 공유시장경제 활동주체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것이다. 지역공동체 협력네트워크 구축과 따복공동체 2.0, 공유기업 육성, 협동조합 활성화 기반 구축 등을 핵심과제로 삼는다.

공유공동체 문화 확산은 도와 도민의 협력 거버넌스 마련을 위한 것이다.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도민 참여와 인식 확산, 수요자 중심의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세부적인 공유시장경제 추진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이날 “공유시장경제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공정한 토대에서 상생의 경쟁을 펼치며 지역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