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 참여 마을 공동체 공모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 참여 마을 공동체 공모

기사승인 2017-11-13 14:48:01


경기도는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호응을 받은 안산 고잔동 마을정원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대대적인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경기도는 ‘2018년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할 마을 공동체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는 공동체 정원, 꽃과 나무를 매개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마을정원을 이웃과 함께 조성함으로써 참여와 소통의 마을공동체를 이루고자 시행하는 경기도의 프로젝트다.

사업 대상지는 마을공동체 활동거점 공간(소공원, 놀이터, 복지센터, 도서관 등)과 주거지역을 잇는 3~6규모의 블록 단위 구역이다. 해당 구역이 사유지인 경우 소유자와 사전 협의를 진행해야 하며, 5년 이내 재개발계획 지역이나 법정 의무조경지 등은 참여할 수 없다.

민간단체, 주민자치회 등 10인 이상 마을공동체를 구성, 오는 30일까지 해당 시·군청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단 공동대표자와 신청 대표제안자는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도는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마을정원 10곳 내외를 선정, 1곳당 1~3억 원 내외의 조성비를 지원한다. 선정기준은 추진주체 역량, 사업적정성, 지속가능성 등이며, 사업추진 기간은 20181월부터 10월까지다.

최종 선정된 마을 공동체는 경기도가 보유한 마을정원 컨설팅 풀(Pool)’의 컨설팅을 지원받아 해당 사업 대상지에 마을정원을 구성하게 된다. 마을정원 조성 완료 후에는 마을 공동체 활동 거점을 활용해 정원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지속가능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힘쓰게 된다.

한편 도는 올 상반기 5회 안산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최에 앞서 마을정원 조성을 통한 구도심 문화적 지역재생을 도모하고자 안산시 고잔동 일원을 대상으로 마을정원 만들기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신광선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정원을 조성하는 차원을 넘어 이웃 간의 나눔, 공동체 문화를 부활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밝혔다.

수원=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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