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살림 7조8025억원...경북형 일자리 창출 등 중점

경북도, 내년 살림 7조8025억원...경북형 일자리 창출 등 중점

기사승인 2017-11-13 17:53:25

경북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7조8025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7조4379억원보다 3646억원(4.9%)이 증가한 규모다.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는 7조724억원, 특별회계는 730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213억원(4.8%),  433억원(6.3%)이늘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보건이 지난해 보다 35.1% 증가한 2조4853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일반행정·교육 1조358억원(14.6%), 농림해양수산 9869억원(14%), 수송·교통·지역개발 6706억원(9.5%) 등이다.

도는 내년 예산안 편성에서 일자리 창출과 도청 신도시 조기 정착, 4차산업 혁명, 문화융성, 농어업 경쟁력, 안전 경북 실현, 서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뒀다.

먼저 내년 새정부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의 선도적 실천과 청년들의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에 20억원,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4억원 등을 계속사업으로 반영했다.

또 청년 소통공간 제공을 위한 북카페 설치 지원 2억원, 청년 커플 창업 지원 7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도청 이전 3년을 맞아 신도청부지내 지방공무원 교육원 이전비 154억원, 도립공공도서관 건립 114억원, 일가정 양립지원센터 건립 93억원, 국도28호선~신도시간 연결도로 개설 41억원, 신도시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연결도로 7억원 등을 배정했다.

지난해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진 재난대비 사업에 23억원, 북핵 화생방 위협에 대비 민방위대원 역량강화 방독면 구입 14억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556억원, 소하천 정비 384억원, 붕괴위험지역 정비 93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미래형 농촌기반구축에 2448억원을 지원하고 농식품 유통기능 강화에 492억원, 친환경 농업경쟁력 강화에 2936억원,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824억원, 수산물 생산기반구축 및 가공산업 활성화에 545억원 등을 투입한다.

도가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은 오는 27일부터 12월 12일까지 경북도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인건비, 복지비 증가 등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경상비는 줄이고 사업비는 늘리는 세출 구조조정으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한편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을 골고루 배분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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