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미 가맹점주 60% 이마트24로 간판 바꿔 달았다

위드미 가맹점주 60% 이마트24로 간판 바꿔 달았다

기사승인 2017-11-14 10:01:37


이마트편의점 이마트24가 절반 넘게 새롭게 바뀐 브랜드로 옷을 갈아입었다. 이에 이마트24는 경영주에게 감사를 전하며 경영주 처우 개선에 앞장서는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이마트24는 지난 7월 그룹 핵심 성장동력으로 편의점 사업을 키우기 위해 리브랜딩 계획을 발표하고 난 이후, 10일 현재 총 2477점 중 1475점(60%)이 리브랜딩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마트24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리셋 작업도 동시에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 해 연말까지 기존 이마트위드미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편의점인 이마트24로 바꾸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예정”이라며 “이제는 외형적인 변화를 넘어 사업 파트너인 경영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상생노력에 주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성영 이마트24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동대사랑점을 직접 방문하여 경영주에게 이마트24의 유니폼, 명찰, 명함 및 대표이사 명의의 감사편지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겨있는 기프트박스를 전달함과 동시에, 경영주 자녀 학자금을 지급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이마트24가 리브랜딩을 완료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간판 교체를 하기 전과 비교해 객수는 9%, 일 평균 매출도 8% 향상되는 수치를 나타냈다.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이마트24 브랜드에 높은 호감도를 보였으며, 새로 바뀐 브랜드를 보고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간판교체를 완료한 경영주 대상 브랜드변경 만족도 조사결과, 응답자중 95%가 ‘만족한다’고 답하면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10~20% 정도의 매출 신장 효과를 체감한다고 답해 새로운 브랜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마트24는 리브랜딩을 맞아 경영주를 위한 추가 지원 대책도 내놓았다. 12월부터 업계 최초로 정규직 사원과 동일한 수준의 학자금 지원제도를 통해 경영주의 처우 개선에 앞장선다. 

이마트24는 점포 운영기간이 만 5년 이상 된 경영주에게 유치원 교육비로 분기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만 10년 이상 운영한 경영주에게는 중∙고등학교의 수업료, 육성회비, 입학금 등을 추가로 지원하며, 만 15년 운영 한 경영주에게는 전문대 또는 대학교 등록금으로 1년에 최대 1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이마트24는 최근 상품공급 페이백 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매월 경영주들이 발주하는 일반 상품 금액(담배∙서비스상품∙소모품∙안전상비약 등 제외)의 1%를 돌려주는 제도로 전 점포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10월 한 달 동안 페이백 실적을 분석한 결과, 약 3억원(점포당 12만원, 대상점포 2361점)이 경영주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5일에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 이마트24는 3분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점포수 기준으로 업계 4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24 김성영 대표이사는“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편의점을 지향하는 이마트24는 차별화(프리미엄)와 상생(공유)를 바탕으로 사업 파트너인 경영주와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한국형 프리미엄 편의점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라고 전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