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경기도 연천에서 펼쳐지는 ‘2018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가 내년 1월 13일부터 2월 4일까지 전곡리 유적지에서 열린다.
‘2018년 겨울 연천에서 신나게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현재의 시계바늘을 빙하시대로 돌려놓는다. 관람객들은 하얀 눈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겨울체험 뿐 아니라 구석기 전곡리안과 함께 바비큐를 구워먹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2015년 시작돼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이전보다 훨씬 풍족한 볼거리와 다양한 놀 거리를 준비해 구석기 빙하시대로의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길이 50m 이상의 초대형 눈조각과 스릴 만점의 눈썰매장, 얼음연못과 얼음썰매장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눈으로 만든 무대에서는 주말마다 연천프린지공연이 펼쳐지고 전곡리안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석기 겨울여행은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펼쳐지는 즐거운 겨울놀이축제로 구석기인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겨울철 수도권 새로운 인기 관광지고 급부상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를 즐기면서 최전방 연천에서만 가볼 수 있는 태풍전망대, 빙벽이 절경을 이루는 재인폭포, 인류의 진화과정을 전시한 전곡선사박물관을 관람하고, 한탄강오토캠핑장, 고대산리조트에서 쏟아지는 별과 함께 하룻밤을 보낸다면 잊을 수 없는 겨울여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천=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