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일송학원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일송가족 단합대회라는 마치, 추석 명절과 같은 모든 재단 구성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잔치의 날을 가져왔다”며 “좋은 행사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장기자랑에서 보여준 심한 노출이나 여러 모습이 선정적으로 비추어졌고 사회적인 지탄을 받는다는 것에 대하여 먼저 재단 책임자로서 부족함과 관리감독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는 이러한 사회적 물의가 재발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 속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와 관용을 베풀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법인일송학원은 작지만 위대한 대학이라는 커다란 꿈을 가지고 있다”며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전 조직원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세계적 경쟁력 구축과 혁신에 앞장서 나아가 이 시대에 주어진 사명과 그리고 민족의 숙명인 위대한 조국 건설을 위하여 헌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속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적 물의에 대하여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음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날 성심병원 논란과 관련 직장내 성희롱 근절을 위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임금체불 등 근로감독을 실시할 경우 직장내 성희롱 조사를 병행하며, 성희롱 예방교육을 이행하지 않거나 성희롱 문제가 발견될 경우 재단이사장과 법인을 처벌토록 할 예정이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