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 첫삽

경북도,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 첫삽

기사승인 2017-11-15 16:08:22

경북도가 오는 2019년까지 180억 원을 들여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를 건립한다.

도는 15일 포항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서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진우 경상북도 사회경제일자리특별보좌관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희수 도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연구기관장, 기업 대표,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는 안전로봇 분야에 체계적인 성능 검증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설립된다. 

2019년까지 180억을 투입, 약 1만 9800㎡의 부지에 실내 시험동, 연구동, 실외 필드테스트장이 들어선다.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포항시가 지원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전로봇사업단이 주관한다.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예타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671억 원으로 추진 중인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의 하나다.

도는 실증시험센터가 건립되면 안전로봇의 연구개발과 실·검증이 한곳에서 가능해 향후 안전로봇 기술 발전과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사업으로 개발될 5종의 안전로봇과 핵심부품으로는 재난 현장의 짙은 연기 속에서 시야확보가 가능한 ‘농연가시화센서’, 화재, 연기, 장애물 뒤에 있을 생존자를 찾고 위치를 추정하는 ‘인명탐지센서’, 비행 및 주행을 통해 재난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는 ‘실내정찰로봇’, 소방대원의 구조 활동 및 진압을 보조하는 ‘장갑형로봇’, 다중 로봇의 효율적인 원격제어 및 통제를 위한 ‘차량용 통합운영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도는 향후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를 중심으로 안전로봇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국제표준 규격에 맞는 시험장 구축과 신규 개발될 재난 대응 로봇 시험법 개발을 NIST(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와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정성현 경상북도 창조경제과장은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가 준공되면 재난 안전로봇 기술 경쟁력이 한층 높아져 세계시장에서 우리 로봇산업이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