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또… 이번엔 회식자리서 ‘뽀뽀해봐’ ‘긁어봐’ 성희롱

하나투어가 또… 이번엔 회식자리서 ‘뽀뽀해봐’ ‘긁어봐’ 성희롱

기사승인 2017-11-15 19:03:05

하나투어가 ‘먹튀’ 논란에 이어 ‘성폭력’ 사건까지 터져 도마 위에 올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상무겸 자회사 대표이사인 A씨는 지난 9일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연달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홈쇼핑·소셜커머스 등과 연계해 여행상품 판매 영업을 담당하는 하나투어 자회사 대표다.

당시 회식자리에서 A씨는 피해 여직원에게 ‘한번 뽀뽀해봐라’ ‘긁어봐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 여직원은 다음날 곧장 사내 여성위원회에 신고했고, 13일 가해자 조사를 통해 성희롱 혐의가 사실로 인정됐다.

A씨는 14일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현재 대기발령 상태다. 네티즌들은 “조용해지면 새로운 보직을 얻을 것”이라며 A씨의 사직을 촉구했다.

하나투어 자체 징계위원회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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