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사무엘의 달콤한 첫 정규앨범 ‘아이 캔디’

16세 사무엘의 달콤한 첫 정규앨범 ‘아이 캔디’

기사승인 2017-11-16 17:39:38

용감한형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데뷔앨범 ‘식스틴’(SIXTEEN)을 발매한 사무엘이 정규앨범 ‘아이 캔디’(EYE CANDY)를 내고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활동 당시에 비해 키가 자랐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이는 천진난만한 16세 소년이었지만,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사무엘은 완연한 솔로 가수였다.

사무엘은 16일 오후 서울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아이 캔디’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나 타이틀곡 ‘캔디’(CANDY)의 무대를 선보이며 활동을 시작하는 각오를 전했다.

첫 미니앨범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호응을 얻은 사무엘이 데뷔 3개월 만에 정규앨범을 준비했다. 솔로 가수도, 정규앨범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가요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사무엘은 이번 앨범 또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소속사 대표 용감한형제의 애정 어린 관심 아래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사무엘은 “용감한형제 프로듀서와는 가족 같은 관계이며 아버지 같은 존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용감한형제가 저를 위한 조언과 응원을 해주실 때 큰 사랑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용감한형제처럼 사무엘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그룹 워너원이다. 사무엘은 상반기 인기리에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를 비롯해 출연자들에게도 사랑받았다. 사무엘은 “지난 ‘식스틴’ 활동처럼 이번에도 워너원과 만나게 됐다”며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라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할 때에는 마냥 소년 같던 사무엘은 정규앨범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자 아티스트의 면모를 자랑했다. 사무엘은 이번 앨범에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인 1990년대 분위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캔디’는 90년대를 풍미했던 뉴잭스윙을 기반으로 한 노래다. 프로듀서 이현도가 참여해 느낌을 더했다. 사무엘이 오토바이와 함께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도 그때의 정서를 물씬 담고 있다.

2002년도 생 사무엘은 1990년대 풍 음악을 무대에서 표현하기 위해 故 김성재의 영상을 참고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무엘은 “연습이 끝난 후 집에서 김성재의 영상을 많이 봤다”며 “오래 전 영상인데도 촌스럽지 않았다. 그 영상을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무엘은 솔로 가수로 3개월간 활동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처음에는 외로울 줄 알았지만, 팬들의 사랑 덕분에 전혀 외롭지 않다는 모범답안이다. 사무엘은 “솔로 아티스트는 무대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외로울 줄 알았는데 팬들이 관심을 주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전혀 외롭지 않다”고 자랑했다.

더불어 사무엘은 “앞으로 얼만큼 키가 크고 싶느냐”는 질문에 “183㎝까지만 자라고 싶다”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무엘은 “큰 키도 멋있지만, 혼자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기엔 저 정도의 키가 가장 적당한 것 같다”고 말해 16세 솔로 가수로서의 매력을 드러냈다.

사무엘의 첫 정규앨범에는 타이틀곡 ‘캔디’를 비롯해 총 10곡이 담겼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가 총출동해 소속 가수 사무엘의 기량을 내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사무엘은 16일 오후 6시 새 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캔디’로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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