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난폭운전자가 경찰과 60㎞ 넘는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이 차량 안에서는 마약이 발견됐다.
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6지구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54)씨를 붙잡았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8시55분께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78㎞지점(진주1터널)에서 렌터카를 몰면서 경찰의 지시에 불응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모는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난폭운전을 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차량을 세우지 않고 60㎞ 넘게 도주하다가 오후 9시35분께 남해고속도로 제3지선 부산신항 방향 입구에서 길목을 차단한 경찰에 결국 붙잡혔다.
이 차량 안에서 필로폰 0.36g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 상태에서 차량을 몰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마약 투약 여부 등 여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