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스포츠의 꽃 NBA가 개막한지 한 달이 지났다. NBA 경기를 보다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많은 선수들이 엄청나게 다양한 문신을 한다는 것이다. 얼마전 JYJ멤버 박유천은 공익근무 복무 중 왼쪽 팔에 약혼자의 얼굴로 문신을 새겨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문신을 하나의 패션이자 자신의 개성과 주관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문신을 하는 사람만큼 지우려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문신을 새기기 전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 문신은 피부 진피층에 여러 가지 색상염료를 사용해 새기기 때문에 지우는 게 까다롭다. 어떤 색소를 썼는지, 화학 염료인지 천연 염료인지, 얼마만큼의 양과 깊이로 피부 속에 주입했는지에 따라 치료 횟수와 경과가 달라진다. 더구나 문신이 없는 부위는 손상을 주지 않고 색소만 제거해야 하고, 이 색소를 얼마나 잘게 부수느냐가 문신 제거의 핵심이다.
또한 문신 제거는 1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여름보단 가을이나 겨울에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문신이 최종적으로 제거될 때까지는 얼룩덜룩한 자국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문신제거 경험자들은 되도록 긴 옷을 입고 있을 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문신이 새겨진 피부는 100% 과거 상태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문신제거를 할 때는 개인의 피부 상태와 색소가 침투된 깊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문신제거 전문 레이저장비 보유와 풍부한 시술 경험을 고려해 병원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