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강원소방본부, 소방안전인프라 MOU 체결…“평창올림픽 최적화 솔루션 제공”

SKT-강원소방본부, 소방안전인프라 MOU 체결…“평창올림픽 최적화 솔루션 제공”

기사승인 2017-11-21 05:00:00

조난자 확인 등 강원 지역 소방 활동에 SK텔레콤 솔루션이 사용된다. 특히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20일 강원 춘천소방서에서 SK텔레콤과 강원소방본부가 소방안전인프라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날 소방본부측은  “타사의 솔루션은 소방에서 활용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도출됐다”며 “이동통신3사 중 평창 동계올림픽에 바로 투입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SKT 솔루션이라고 판단해 MOU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난 현장 대응에 필수인 정보‧통신 분야는 모두 관심을 가지고 더욱 응용해야 할 분야”라며 “특히 강원지역의 경우 관할면적이 넓고 산과 바다, 내수면 등 지형과 기류적 특성에 의해 특수재난이 자주 발생해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통한 조난자 확인, 효율적 현장지휘, 대원 안전 확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장기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이 가진 ICT 기술과 강원소방본부의 역량을 합쳐서 재난, 안전, 소방 쪽에서 첨단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약의 핵심”이라며 “재난 발생 후 가장 중요한 것은 통신과 소방이다. 두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때 대한민국은 더욱 안전한 나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문장은 “ICT 개발의 소방솔루션을 통해서 강원도민과 강원도를 방문한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의 소방안전 인프라 고도화 핵심 기술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나경환 SK텔레콤 IoT전략팀장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화재, 지진, 사건‧사고, 테러로 인한 불안감으로 전 세계적으로 안전 관련 분야가 이슈로 대두했다. 안전한 생활에 대한 니즈가 증가한 것”이라며 “관제 드론과 바디캠 등을 통해 소방안전인프라의 고도화를 꾀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관제드론은 실시간 영상관제시스템이 탑재 된 드론으로 드론에서 찍은 영상은 끊김 없이 LTE망이나 5G망을 통해 거리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송출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화재 진압 현장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방수 기능이 마련되어 있다.

바디캠의 경우 영상 관제 솔루션과 무전 기능을 탑재한 3 in 1 기기로, 재난 현장에서 효과적인 지휘를 가능케 한다. 평소에는 업무용 휴대폰으로 활용할 수 있고, IP 무전기로도 사용 가능하다. 앞서 미국의 법인 시장에서 25만대 이상 판매된 실적을 가지고 있다.

SK텔레콤은 강원소방본부에 앞으로 1년간 5억원 상당의 기기 및 통신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그 이후의 과금 내역은 강원소방본부와 SK텔레콤이 협의해 처리할 계획이다.

기기는 강원소방본부 산하 16개 소방서에서 현장에 1선으로 투입되는 부서별로 1대씩 지급된다. 

향후 타 소방본부와의 협약 가능성과 관련해서 Sk텔레콤은 “강원소방본부를 통해 현장에서 실제로 잘 적용되는지 철저히 검증한 이후 판단할 일”이라면서도 “다만 (타 본부와의 협약 가능성에) 열려있는 검산은 분명하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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