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롱다운 열풍에 기능성 레그웨어도 '인기'

GS샵, 롱다운 열풍에 기능성 레그웨어도 '인기'

기사승인 2017-11-21 10:31:53


롱다운 열풍에 ‘레그웨어(leg wear)’가 덩달아 인기다.

GS홈쇼핑에서는 롱다운이 연일 품절 사태를 보이고 있는 이 달 들어 몸매 보정효과가 있는 기능성 레그웨어의 매출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 7일 첫 선을 보인 ‘스팽스 매직실루엣 팬츠 2종’(17만9000원)은 스팽스의 대표 보정속옷인 미드따이를 적용한 프리미엄진으로 방송 시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3300 세트가 매진됐다. 

6억원의 주문으로 목표 대비 70% 이상 상회한 실적이다. 전국의 수은주가 일제히 영하로 떨어진 20일 오전 1시에 방송된 ‘댄스킨 최여진의 레그쉐이퍼 9종(7만9000원)’ 역시 월요일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2000여 세트가 판매됐다. 

스타킹, 레깅스, 양말 등 다리에 착용하는 제품을 통칭하는 레그웨어는 보온을 위해 착용하는 소품 정도로 여겨졌으나 최근 소재나 디자인이 점차 다양해지고 몸매 보정, 다리 사이즈 감소 등 기능성까지 추가되면서 주력 패션상품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올 겨울 대유행하고 있는 롱다운을 연출하기 위해 미니스커트나 숏팬츠를 입어 각선미를 드러내거나 레깅스를 입는 트렌드가 생기면서 레그웨어가 연관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벤치코트, 벤치다운이라고도 불리는 롱다운은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기장에 몸 전체를 감싸는 오버사이즈핏으로 자칫 부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GS홈쇼핑은 레그웨어 상품의 편성을 이 달 들어 주 1회에서 2~3회로 늘리고 헐리우드 스타들의 보정속옷으로 유명한 ‘스팽스(SPANX), 의료용 압박 스타킹의 명가 ‘지티칼체(G.T.CALZE)’, 뉴욕서 건너온 보정웨어 브랜드 ‘댄스킨(DANSKIN)’, 승무원 스타킹으로 유명한 ‘원더레그(WONDER LEGS)’ 등 다양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레그웨어들을 선보이고 있다. 

GS홈쇼핑이 운영하는 데이터 홈쇼핑 채널 ‘GS마이샵’에서도 세컨스킨 레깅스, 몬테밀라노 웜 치마레깅스, 엘르진스 치마레깅스 등을 주 4~5회 방송 중이다. 롱다운의 편성이 있는 날 주력 프로그램에 레그웨어들을 선보이는 한편, 롱다운 판매 방송에 자사 대표 레그웨어들을 함께 코디하며 연출법을 알려주고 있다.  

GS홈쇼핑 문지현 이너웨어/레포츠팀장은 “올해는 복부,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목 등 부위 별로 압박해 하반신 전체를 매끈하고 짱짱하게 보정해주는 기능성 레그웨어들이 스타킹, 레깅스, 기모레깅스, 치마레깅스, 프리미엄진 등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형태로 출시됐다”고 밝혔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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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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