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1번째 해외 무역사무소 ‘GBC싱가포르’ 개소

경기도, 11번째 해외 무역사무소 ‘GBC싱가포르’ 개소

기사승인 2017-11-21 16:46:07


경기도는 도의 11번째 해외 무역사무소인 ‘GBC싱가포르개소식이 21일 현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경기도 기업의 아세안 시장 개척 거점 마련을 위한 이날 개소식에는 남경필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주요 인사와 이상덕 주싱가포르 대사, 탄순킴 싱가포르 국제기업청 부사장, 롤랜드 응 싱가포르중화상공회의소 회장, 노종현 싱가포르 한인회회장, 구혜영 세계한인무역협회 싱가포르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투자유치 전문가인 패트릭 온 소장을 비롯해 2명의 직원이 상주할 GBC싱가포르는 투자자 대상 경기도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잠재투자기업과 경기도 기업간 1:1 매칭, 아세안 바이어 대상 수출전시회 참가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GBC싱가포르가 위치한 무역협회 허브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빌딩이다. 25개 산업협회가 입주해 있어 다양한 기업면담과 투자유치에 유리하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에서 시장정보 제공과 판로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도는 이번 GBC싱가포르 개소로 중국 상하이, 미국 LA,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바이, 베트남 호치민 등 8개국에 11곳의 GBC를 운영하게 됐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 기업의 중국과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싱가포르에 경기도 사무실이 열렸다“GBC싱가포르를 통해 경기도 기업이 중국과 아세안으로 진출하는 것은 물론 거대 중국자본이 경기도로 들어오는 관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특히 무역협회 허브 1층에 걸린 취상혜민(聚商惠民:상인의 힘을 모아 백성을 이롭게 한다)’ 액자를 언급하며 액자의 글을 보며 싱가포르와 경기도가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취상혜민의 뜻을 같이 이룰 수 있도록 경기도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 지사는 GBC싱가포르 개소에 앞서 이날 GBC싱가포르 사무소에서 롤랜드 응 싱가포르 중화상공회의소(SCCCI) 회장과 경제협력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CCCI1906년 설립된 화교기업협력단체로 5000여개의 법인과 160여개의 무역관련 협회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무역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의 4만여개 화교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SCCCI가 한국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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