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오는 23~24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제29차 방사광이용자 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학, 연구소, 산업체에 소속된 국내·외 방사광이용 전문가 등이 매년 참가하는 정기 학술발표회다.
발표회에는 200여명의 전문가(7개 분과)가 참여해 40편의 구두 발표와 110편의 포스터 발표를 갖는다.
특히 단백질 구조분석 분과와 광전자 분광 분과는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단백질 구조분석 분과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실험 방법에 대해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광전자 분광 분과는 내년 완공 예정인 3세대 방사광가속기 8A2 대기압 광전자분광학 빔라인의 최신 연구기법과 진행사항을 소개하고 다양한 실험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올해로 16회째인 심계과학상 수상자는 김범준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포항방사광가속기를 이용, 유기반도체 및 고분자 박막 구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고효율 유기태양전지와 신개념 소자 개발에 응용해 뛰어난 연구결과를 도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심계과학상은 포항가속기연구소 2대 소장을 지낸 이동녕 박사의 호를 따 제정한 상으로 2002년부터 시상해 오고 있다.
이 외에도 우수한 연구성과를 낸 젊은 방사광 이용자에게 주어지는 신진학술상은 박규영 박사(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가 수상한다.
대학원생 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원 김태수씨 등 4명이 받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