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기계천 미군 폭격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 열려

경주 기계천 미군 폭격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 열려

기사승인 2017-11-26 16:03:04

6.25전쟁 당시 경북 경주시 강동면 기계천 일대에서 미군 폭격으로 희생당한 이들을 위한 합동위령제가 열렸다.

경주시는 지난 25일 강동면 양동초등학교에서 '제8회 경주 기계천 미군 폭격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갖고 영령들을 위로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6.25전쟁 중이던 1950년 8월 14일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기계천 일대에 미군기가 폭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9년 7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미군기 사격에 의한 것이라는 진실 규명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유족들은 사건 60년만인 2010년부터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김문호 시 시민행정국장은 "억울하게 희생당한 영령들을 위로한다"면서 "오랜 세월 억울함과 고통을 견뎌 온 희생자 유족들에게 잠시나마 치유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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