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4일 학계, 산업계, 민간전문가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음악산업 진흥위원회’를 발족했다.
인디음악 육성과 음악도시 조성 등 음악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위원회를 발족한 것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제정된 ‘경기도 음악산업 및 진흥 조례’에 따른 것으로, 위원장은 성균대학교 경영학부 김재범 교수가, 부위원장은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이 각각 맡았다.
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 안건으로 경기도 음악산업 5개년 육성계획(안), 경기도 뮤지션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인디스땅스’ 사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인디스땅스’ 사업은 음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실력 있는 인디음악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위원회는 경기도 음악산업 5개년 계획으로 ▲인디음악인 육성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을 담은 음악산업과 지역경제 상생방안 ▲해외 음악도시와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사업 등의 구상을 담은 음악산업 글로벌 협조체계 구축 ▲인디밴드로 유명한 서울 홍대 같은 음악명소를 경기도에도 구축하는 경기도 음악도시 조성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최계동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가 음악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경기도 음악산업 진흥위원회가 조타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 = 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