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BLK,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로 무대 위 ‘히어로’ 될까

신인 BLK,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로 무대 위 ‘히어로’ 될까

기사승인 2017-11-28 15:25:17

신인 그룹 BLK가 아크로바틱을 무기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BLK는 자객을 형상화한 안무와 콘셉트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룹 BLK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인투 BLK 파트1. 아이’(INTO BLK PART.1 I)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데뷔곡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데뷔를 하니 실감이 안 나고 무섭기도 하다”며 “긴 터널을 지나왔으니 앞으로 빛을 보고 새로운 길을 향해 가겠다”고 말했다.

‘아이’는 BLK의 데뷔 앨범인 동시에 7부작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인투 BKL'(INTO BLK)의 포문을 여는 음반이다. BLK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총 7부작에 달하는 음반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데뷔곡 ‘히어로’(HERO)는 연습 생활을 마친 멤버들이 무대 위의 ‘히어로’가 되겠다는 각오를 담은 노래. 무대 위의 화려한 아크로바틱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멤버 일경은 ‘히어로’무대에 관해 “오리엔탈 무드와 아크로바틱을 강조한 강렬한 안무를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고난이도의 안무를 소화하기 위해 동작을 완벽히 숙지할 때까지 실전처럼 연습했다는 비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연작으로 데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만큼, 각각의 무대에 주인공이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히어로’의 주인공은 팀의 막내이자 리더를 맡고 있는 DA다. 멤버들은 “매 앨범마다 퍼포먼스의 주인공이 달라진다”며 “데뷔 앨범인 만큼 이번엔 리더 DA가 주인공이다. 다음 앨범에서는 어떤 멤버가 주인공이 될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BLK가 자랑하는 것은 퍼포먼스뿐 만이 아니다. 첫 앨범이지만 멤버들이 작사와 안무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멤버 아이는 수록곡 ‘열두 시가 되면’ 가사말을 썼다. 또 다른 수록곡 ‘키스 미 베이비’(KISS ME BABY) 안무는 멤버 6인이 힘을 합쳐 만들었다. 아이는 “저희의 아이디어와 의견으로 안무를 창작했다”며 “어려운 과정을 밟아가며 팀워크를 쌓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멤버 중 한 명도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관해 멤버들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을 거절한 것은 아니다. 저희끼리 뭉쳐 데뷔를 위해 연습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바로 BLK라는 이름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귀띔했다.

중국·대만 국적의 소림과 일본어에 능통한 태빈이 속한 BLK는 글로벌 스타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태빈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무대에 서고 싶다”고 전했다.

공연 마지막 BLK는 점점 발전하며 무대 위의 히어로가 되겠다는 신인다운 각오를 다졌다. 멤버 태빈은 “총 7부작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새로운 아크로바틱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앨범에서 동양적인 분위기를 강조했지만, 다음 앨범부터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8일 정오 데뷔 앨범을 발매한 BLK는 타이틀곡 ‘히어로’로 활동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바이킹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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