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관여’ 토트넘, 레스터시티에 1대2 석패

‘손흥민 골 관여’ 토트넘, 레스터시티에 1대2 석패

‘손흥민 골 관여’ 토트넘, 레스터시티에 1대2 석패

기사승인 2017-11-29 09:45:54

유럽대항전에서 펄펄 날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가 리그에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해 좋은 활약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EPL 5경기에서 1승1무3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5위로 주저앉았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무사 시소코 대신 출전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경기를 뒤집을 시간이 짧았다. 만회골에 관여하는 등 팀 공격이 살아났음에도 전반에 내준 2골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일찍이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2분 레스터시티가 빌드 업 과정에서 로빙 패스를 받은 제이미 바디가 감각적인 로빙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이 터졌다. 레스터시티의 역습 상황에서 마레즈가 중거리에서 감아찬 완벽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2분 손흥민이 투입된 뒤 토트넘이 활기를 찾았다. 후반 31분 라멜라가 투입된 뒤 더욱 분위기가 좋아진 토트넘은 2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를 시도해 수비의 이목을 끌다가 라멜라에게 공을 넘겼다. 이를 좋은 위치에 있던 해리 케인에게 이어졌고 케인이 침착한 마무리로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토트넘의 공격이 계속됐으나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한 레스터의 벽을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2대1로 마무리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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