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사회적 약자보호 성과 '눈에 띄네'...치안 평가 전국 1위

경북경찰청, 사회적 약자보호 성과 '눈에 띄네'...치안 평가 전국 1위

기사승인 2017-11-29 10:54:56

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화진)은 2017년 사회적 약자보호 치안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적 약자보호 치안정책’은 크게 ‘젠더폭력 근절’, ‘학대‧실종대책 강화’, ‘청소년 보호’로 나뉘며, 성‧가정폭력 등 여성의 안전과 아동‧노인‧장애인에 대한 학대행위 근절, 치매노인 등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시책 및 학교폭력 근절활동, 학교밖‧가정밖 청소년 보호‧지원활동을 주요 골자로 한다.

경북경찰청은 올해 초 ‘어르신 안전 종합대책’, ‘장애인 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활동했고, 주기적으로 추진본부회의를 열어 여성청소년‧교통‧수사 등 관련된 전 기능의 추진실태와 대응책을 면밀히 조정하면서 추진동력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전국 최초로 지방청 여성청소년과에 ‘장기실종자 추적팀’을 구성해 시행 8개월 만에 1년 이상 장기실종자 14명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결실은 전국 385개의 복지시설을 일일이 찾아가서 무연고자 DNA를 확보하고 기관 양해각서(MOU)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새로운 수사기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결과,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사혁신처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고, 전국 지방경찰청으로 확대시행 되기도 했다.

사회적 약자보호에 힘쓰고 있는 유관기관‧단체와의 협업도 주요 성과 중 하나다.

가정폭력‧아동학대사건 발생 시 경찰관과 상담사가 동행 출동‧모니터링하는 ‘원스톱 대응시스템’은 2014년부터 시행해 전국의 모범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학교폭력 방어자 육성 및 피해학생 치유를 위한 경찰-도청-교육청 협업사업인 '공감드림캠프'는 12년부터 총19회를 개최했고 누적 참여 학생은 2454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재가지적장애인 성폭력 예방을 위한 ‘반딧불’ 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 경찰-도청-1366센터-지역상담소-장애인부모회-여성자율방범대가 함께 장애여성의 상시적 모니터링 및 보호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밖에 상담소가 없는 지자체나 원거리로 인한 사회적 약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경찰-도청-상담소시설협의회가 합동으로 ‘찾아가는 현장상담소’인 ‘네잎클로버’ 사업도 운영 중이다.

박화진 경북경찰청장은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치안정책의 초석”이라며 “관련 인프라를 계속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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