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의 ‘법원행복주택’(조감도)이 다음달 착공된다.
파주시는 법원리 431-49일원 약 9302㎡에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250세대를 공급하기 위해 12월 법원행복주택 공사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법원행복주택은 파주시와 LH공사의 공동 시행자로 지어진다. 파주시가 토지를 무상 제공하면서 기반시설의 설치 등 행정 사항을 지원하고, LH공사는 공동주택 건설과 임대, 운영·관리에 수반되는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그동안 소외됐던 젊은 계층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앞서 파주시는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에 행복주택 공모사업 신청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1~3월 행복주택 추진을 위해 국토부를 방문해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파주시와 LH공사는 행복주택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2월 국토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오는 12월 법원행복주택 착공을 앞두고 있다.
공급대상은 산단 근로자 90%, 취약계층 10%이며 계층별 공급물량의 50%까지 파주시에서 선정할 수 있다.
법원행복주택은 세대별로 60㎡이하로 공급될 예정이며 오는 2020년 2월을 준공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주민공동시설과 편의시설, 관리사무소를 배치해 입주민과 지역주민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복합형 행복주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법원행복주택 부지 주변에는 70만㎡ 규모의 법원 제1·2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고 내년 국지도 56번 도로에 이어 2020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한편 파주시에는 지난 10월 입주를 시작한 출판단지C76(문발동·280세대)과 11월 입주를 시작한 운정A21(동패동·1700세대) 등 2곳의 행복주택이 준공됐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