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귀농귀촌인 단체인 연천귀농귀촌회 회원들이 29일 이웃과의 나눔을 위해 김장김치 250kg(180만원 상당)을 담가 연천군에 기탁했다(사진).
이번 나눔행사는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의 2017년도 경기도 귀농귀촌 민관협의체(거버넌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선도농가인 나룻배마을에서 배추농사 기술지도를 받은 회원 42명이 1320㎡(400평) 규모의 김장배추를 직접 경작해 수확한 배추와 농작물로 실시됐다.
김규선 군수는 “귀농귀촌회 회원들이 농사를 배워 수확한 작물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을 담가 기탁해주신 대해 감사드리고, 우리 지역 주민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귀농귀촌회는 2015년 연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한 귀농귀촌 기초교육과 심화교육을 이수한 교육생들 주축으로 결성됐다. 그 후 지역의 선도농가 벤치마킹, 영농교육을 통해 지역주민과 꾸준히 교류를 해오며 각종 지역축제 및 행사 참가를 통해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연천군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귀촌 정착을 위해 서로 돕고 있으며, 연천군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연천귀농귀촌회는 지역에서 귀농귀촌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주민들과 하나가 돼 연천군 발전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연천귀농귀촌회 박상호 회장은 “연천으로 귀농귀촌하는 분들께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다”면서 “연천 군정의 핵심 사업인 인구유입 시책에 적극 기여함은 물론, 지역주민과 협력해 완전한 지역민으로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