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이 K팝 여성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4회 1위 기록을 세웠다.
레드벨벳은 지난 17일 공개한 정규 2집 ‘페펙트 벨벳’(Perfect Velvet)으로 지난 2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정규 1집 ‘더 레드’(The Red’), 미니 4집 ‘루키’(Rookie’), 2017 여름 미니앨범 ‘더 레드 서머’(The Red Summer)에 이어 통산 4번째 1위다.
레드벨벳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4회 1위 기록은 K팝 여성 그룹 최초이자, K팝 가수 최다 1위 동률 기록이다.
이에 빌보드는 지난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벨벳, 월드 앨범 차트에서 K-POP 가수 최다 1위 동률을 이루다’(Red Velvet Tie for Most No. 1s on World Albums Chart Among All K-Pop Acts)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빌보드는 “레드벨벳이 이번 주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순위를 뒤흔들며 반가운 걸그룹 파워를 보여줬다. 올해만 세 번째, 통산 네 번째 월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써 레드벨벳은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최다 1위를 차지한 K팝 가수 대열에 올랐으며, 수년간 남자 아티스트들만 이룬 기록에 여성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고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레드벨벳 정규 2집 타이틀 곡 ‘피카부’(Peek-A-Boo)는 11월 넷째 주 가온차트 다운로드 종합차트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유명 음악 사이트 샤미뮤직의 한국 음악 차트에서도 13일째 1위를 기록 중이다.
레드벨벳은 다음달 1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17 MAMA에 출연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