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미래의학포럼] “혁신 신약 개발 환경, 무르익고 있다”

[2017 미래의학포럼] “혁신 신약 개발 환경, 무르익고 있다”

기사승인 2017-11-30 17:03:36

문재인 케어 시대, 신약 개발은 어떻게 이뤄질까?

이 질문의 답은 30일 국민일보에서 개최된 ‘2017 국민일보·쿠키뉴스 미래의학포럼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다. 포럼에서 문재인 케어와 헬스케어 산업 발전 방향에 강연자로 나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현철 R&D기획단 단장은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과 맞물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추진될 신약 개발의 청사진을 전했다.


김현철 단장은 문재인 케어와 오바마 케어는 공통점도, 차이점도 있다공통적으로 재원이 감당 가능하겠냐는 것이었고 운을 뗐다. 김 단장에 따르면, 문재인 케어는 R&D 정책과 관련해 산업을 진흥하겠다는 내용만 간략하게 거론됐다는 것.

김 단장은 국제 신약 개발 환경과 관련해 환자중심과 디지털화 추세라면서 환자 맞춤 신약, 즉 희귀 난치 질환으로 다국적 제약기업이 이동했다고 전했다. 희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핵심적 치료제와 달리, 전통적인 대중 제재를 제조하는 제약사들은 수익률 감소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김 단장의 설명이다.

그는 특별 환자를 타깃으로 하는 신약 개발은 더 빨리 개발되고 있는 분위기에서 한국이 도전할 환경은 충분하다고 전망, “국내 신약 개발 투자액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제약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다는 이야기다. 치료 영역별로 글로별 제약 동향과 비교, 국내는 전임상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적고, 탐색 단계에 있는 후보물질 단계의 신약이 적다고 밝혔다.

김 단장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 신약 개발 환경은 무르익었다고 여겨진다. 국내 연간 신약개발에는 15428억 원이 투자되고 있으며, 한 개의 신약이 개발되는 데는 평균 9, 보험 등재에는 240~270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론 해외의 사례와 비교하면 다소 길게 느껴지는 감도 없지 않다.

그러나 글로벌 제약사들의 틈바구니에서 한국의 선방은 그 자체가 놀랍다는 게 김 단장의 분석이다. 그는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의지는 꾸준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시설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질환유효성평가센터 연구중심병원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등이 대표적이다.

제도적 뒷받침도 활발하다고 김 단장의 자신했다. 그는 제약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예로 들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및 지원과 제약사의 연구개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단장은 지난해 첨단재생의료의 지원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입법됐음도 전했다. 김 단장은 세포 및 유전자 치료와 같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및 첨단 재생의료 세포처리시설 구축, 첨단재생의료 진흥 및 관리 등을 위한 법적 근거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단장은 타깃과 타임과 에코시스템의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마련한 미래의학포럼은 건강한 100세 시대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전문 보건의료 포럼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케어를 통한 의료 혁신 방향'이란 주제 하에 국내 보건의료계 전문가들이 매회 총출동,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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