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 64% 가족관계 '만족'...안전은 '글쎄'

경북도민 64% 가족관계 '만족'...안전은 '글쎄'

기사승인 2017-12-04 15:07:49

경북도민 64%가 가족관계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안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경상북도는 4일 도민들의 복지수준 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2016 경상북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지난 1997년부터 실시해 올해 21회째인 통계조사로, 주민생활영역을 10개 부문으로 나눠 매년 5개 부문에 대해 교차 조사하고 있다.

조사 자료는 각종 지역개발정책 및 복지시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말부터 도내 23개 시·군, 4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와 가족, 교육, 환경, 안전, 문화와 여가 등 총 5개 부문 35개 문항으로 진행됐다.

전반적 가족관계 만족도 질문에서는 64.3%가 ‘만족한다’라고 응답했고, 학부모와 재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초등, 대학, 중고등학교 순이었다. 

대기, 녹지환경, 강하천호수에 대해서는 50%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 1년간 공연 및 스포츠 관람한 인구 비율이 45.1%를 차지, 전체 인구의 절반에 못 미치지만, 관람 경험이 있는 사람의 69.7%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전에 대한 평가는 비관적이었다. 

2년 전에 비해 위험해졌고 2년 후에도 위험해 질 것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도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 ‘2016년 경북의 사회지표’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결과를 포함해 관련 통계조사, 행정자료 등 도민의 삶의 질에 대한 144개의 세부지표로 구성된다.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사회조사 결과에 나타난 도민의 생활상을 면밀하게 분석해 도정운영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경북의 미래변화를 예측해 도민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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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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